제9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정례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사무처
일시 : 2024년11월11일(월) 10시00분 개식
제9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정담당관 신문호)
(10시02분 개식)
○의정담당관 신문호 지금부터 제9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임채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임채성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최민호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임채성입니다.
올해도 어느덧 마무리의 시간에 접어들며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정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겨울의 초입인 지금 제4대 의회 후반기의 첫마음을 되새기며 우리 시가 잘 나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큰 과제들에 있어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목소리를 내며 함께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추진위원회의 발족과 세종지방법원 설치법 통과와 같은 큰 성과를 이루어 시민들께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민들께 의회와 집행부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드려 많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드린 부분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우리 시의 주요 현안들이 하나의 이슈에만 집중되어 다른 중요한 과제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상황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다른 현안에 가려져 준비 상황 등이 시민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이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성공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회를 위해 대평동에 건립하려던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 공사가 4번의 입찰 끝에 무산되었습니다.
이미 폐회식을 치를 종합운동장 건립도 좌초되어 장소가 중앙공원으로 변경된 상황에서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를 경기장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입니다.
수구 경기는 다른 지역으로 변경해야 하고 탁구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사항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장소의 변경을 넘어 충청권 공동 개최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세종시가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을 대내외에 줄 수 있어 행정수도로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 잼버리 사태와 같은 실패가 재현되지 않도록 대회 개최까지 남은 약 1000일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의 역량과 노력을 하나로 모아 세계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할 충청의 여름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많은 시민께서 시정의 모든 관심이 한 곳으로만 쏠리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하십니다.
집행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려는 사업으로 인해 다른 현안이나 중요한 사업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균형있는 시정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행정수도 완성,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여러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하여 시민들의 진정한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이 세종시 1조 9818억 원, 세종시교육청 1조 1834억 원 규모로 편성되어 지난 1일 의회에 제출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대비 시는 3.98%, 교육청은 7%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올해에 비해 나아 보이지 않습니다.
법령 근거에 따른 지출 등 집행부가 임의로 줄이기 어려운 예산인 의무지출 비율은 올해 66.9%였으나 내년 예산에는 75%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가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한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기존 사업을 정리 또는 축소해야 신규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교육청도 부족한 부분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에서 1900억 원을 활용하여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예산을 기금에서 충당하였으나 기금도 매년 활용하게 되어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고 꼭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걷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심사해 주시길 의원님들께 당부드립니다.
사흘 후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우리 수험생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교육청에서는 수능 시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의회는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열린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좋은 정책을 위한 씨앗, 의정모니터 실질적 모니터링 강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우리 의회의 우수 사례를 전국 240여 개 광역 및 기초의회와 나눈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다른 의회를 선도하는 행정수도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담당관 신문호 이상으로 제94회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