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고준일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희망찬 꿈과 기대를 갖고 힘차게 출발했던 2016년도를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금년도 마지막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제40회 정례회는 금년도에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시책과 사업에 관련된 예산안 심의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회기보다 중요하며 그 의미 또한 크다고 하겠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 세종시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약속으로 시작된 제2대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발한 지 어느덧 4개월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회 의원 15명은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공공시설인수점검특별위원회, 세종시교육환경개선을위한특별위원회, 대중교통운영개선특별위원회와 청춘발전연구소 연구모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구모임, 지방자치모델 연구모임을 구성하여 활동하면서 시민들과 전문가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해 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체와 북한 핵실험, 지진 발생, 최순실 게이트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배신감에서 오는 좌절로 인하여 전국은 혼란에 휩싸여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사람들의 원칙도 없고 거짓말만 일삼는 행태를 보고 있으면 분노를 동반한 허탈감마저 들 정도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초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을 지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존경받는 세상을 반드시 물려주어야 하며 우리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국내외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 만들기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청 및 교육청 공무원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오늘부터 34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금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청취를 비롯한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그리고 2016년도 추경예산안, 조례안 등 다수의 중요 안건을 심의하여야 합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금번 회기 중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금년도에 추진해 왔던 시책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었는지, 미흡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질문하여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세종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내년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납부해 주신 소중한 세금임을 명심하시고 우리 시의 재정 현실 및 투자의 타당성을 감안하여 꼭 필요한 사업에 내년도 예산이 짜임새 있게 편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심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그늘진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소외계층들을 가슴으로 품고 함께하여 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 대책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금년도 계획한 시책이나 사업들은 당초 목표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여 마무리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시의 발전과 의정발전을 위해 세종시의회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