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종특별자치시 의회 무소속의 김정봉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금년도 첫 번째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16만 세종시민 여러분, 임상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을 모시고 5분 발언을 하게 된 것을 대단히 뜻 깊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의 지대한 관심 속에 새롭게 건설되어지고 있는 우리시의 신도시 건설지역이 세종시의 중추적 기능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러나 이렇듯 신도시 건설이 전부인양 개념 지어지고 앞으로 다가올 균형 있는 우리 시를 위한 준비에 오늘의 우리들이 이러한 노고를 간과한다면 이는 산속에 빠져 산 전체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 여기며

미래 읍면지역과 신도시지역이 하나된 세종특별자치시 공동체를 위하여 집행부에게선 총체적 구도 속에 제도적 매너리즘과 법적 한계를 넘나드는 대승적 행정집행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는 균형발전 도시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일념에서 여행이란 단어를 빌어 저의 아둔한 소견 몇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은 건강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현대인의 최고 바램은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금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전국 최고 경관을 자랑하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타고 합강 오토 캠핑장을 거쳐 곧이어 조성될 17000여 평의 금강변 체육공원부지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여행입니다. 서울 한강고수공원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서울시민처럼 금강변 체육공원에서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은 또 다른 세종시민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또한 오르막과 쉼이 적절히 구비되어 인간의 심폐기능 증진을 위하여는 최고의 복 받은 땅, 천혜의 코스라 하는 노고봉 등산로 코스가 있습니다. 이곳에 야생화 꽃길과 꽃단지를 조성하여 한눈에 들어오는 신도시 경관과 한두리대교 등 굽이쳐 흐르는 금강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그 이상일 것입니다.

그 밖에 멀리 펼쳐지는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이용하여 금강변 산악 바이크 코스 개발을 한다면 세종시민들께는 최고의 삶의 활력소 공간은 물론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께는 세종시가 자전거 동호인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저는 확신하며 이에 주변 인프라와 자연지형을 이용한 건강여행 코스 개발을 제안합니다.

두 번째 물의 여행입니다. 세종보에서 부강면 매포역 앞까지는 여울이 없는 완만한 수심으로 금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 뱃길을 조성하는 물의 여행입니다.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서해 소금배가 향후 조성될 체육공원 부지 앞 부강나루까지 올라와 이곳 나루에서 상단이 형성되었고 충북 내륙지방 끝자락 보은 제천까지 소금이 공급되어서 당시 부강은 전국 5대 경제중심지, 전국 5부강이란 칭을 받았다고 합니다.

옛 전통을 되살려 세종보에서 호수공원 앞을 지나 부강나루까지 뱃길을 개발하는 물의 여행은 예전 소금배 오르내리며 경제가 융성했던 시절을 되새기며 상업 부흥기에 대한 경제도시 세종의 이미지 확립은 물론 고증을 통한 역사적 사실의 발굴은 빈약한 우리 시 정체성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맛의 여행입니다. 제가 어릴 때 부강약수의 명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했고 봄날 상춘객부터 늦가을 추수가 끝날 때까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꼬리를 이었습니다.

밥을 지으면 푸른 색깔을 띠는 찰진 밥이 되는 백반이 있고, 약수를 이용한 오리나 닭의 백숙 등은 잡내가 없는 담백한 음식으로 오랜 맛을 간직하고 있는 부강약수 대표음식입니다. 부강약수와 함께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하는 향토 음식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웃 청주시는 1442년 123일의 세종대왕 초정행궁 하나만으로 100억 규모의 세종대왕 초정행궁 및 한글창제 르네상스 조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청주공항 확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수도권 계획과 병행하는 대규모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의 발굴 계승 발전은 벌판에 세워지고 있는 우리시 정체성 확립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하며 일례로 미리미리 금강과 주변 지형 지역 특성을 활용한 일상의 선도적 인프라 구축은 미래 동반성장된 세종시 자화상으로 될 것입니다.

현명하신 우리시 집행부 공무원께선 신도시 지역과 금강과 금강변 체육공원 부지와 부강 약수와 노고봉 등산로 코스와 강따라 이어지는 산악 바이크 코스 개발로 동부권 균형 상생 발전 비전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여행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