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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5분발언
제 목 명품 세종호수공원을 위한 제언
의원명 김정봉 작성일 2015-05-14 조회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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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8만 세종특별자치시민 여러분!

임상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강면 출신 무소속의 김정봉의원입니다.

 

우리 세종시의 인구가 출범당시 10만 여명에서 28개월 만에 인구 1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가파른 인구 상승세에 맞추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완연한 봄 날씨에 세종시 공원 곳곳마다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저도 엊그제 호수공원에 나가봤더니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만, 그런 가운데 거기에서 느낀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대부분 사람들이 1~2시간 이상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것은 편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뜻입니다.

 

현재 호수공원은 산책용도로만 활용되는 형태입니다. 그늘도 별로 없고, 공원 한 바퀴 돌고나면 특별히 할 것도 없고 마땅히 앉아 쉴만한 곳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산책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면 무릎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제 걸음으로 호수공원 한 바퀴를 돌면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고, 무대섬 쪽으로 반 바퀴를 돌면 40~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엊그제 비오는 날 전남 광주시 풍암 호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호수공원 둘레길 자연친화적 흙길로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누구나 관심 있게 살펴본다면 흙길 1시간 걷는 것과 보도블록이나 아스팔트길 1시간 걷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세 번째는 호수공원의 좋은 풍광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청사 이전 후 많은 외지인들이 청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둘러보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는 호수공원을 다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호수공원을 가서 눈으로 한 번 쑥 훑어보고 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호수공원을 전망삼아 휴식과 식사를 할 공간이 있다면 거기서 밥이라도 먹고 갈텐데, 좋은 관광자원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외지인들이 두 번 이상 올 수 있는 곳인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합니다.

 

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한에서 먹거리 식당 등 편의시설을 디자인 특구 같은 계획하에 이를 허용하고 홍보와 지원을 한다면,

 

세종시 명소인 호수공원을 더욱 알릴 수 있고, 세종시의 훌륭한 관광명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호수공원에서 느낀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올해 6월부터 세종시민의 쉼터인 호수공원의 운영·관리권이 세종시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더욱 호수공원이 세계적 명품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세종시민과 함께 깊은 고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에, 세종시 공원조성 정책과 결부지어 몇 가지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위치에 공원을 만드는 것만큼 실제 이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외관상 관리편의 위주가 아닌 이용자 위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공원을 편히 쉬고, 머무를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캠핑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여 약 30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국 캠핑장 곳곳마다 치열한 예약경쟁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가족 단위 웰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청주의 문암생태공원이나 대전의 대청호 잔디공원을 가보면 넓은 잔디에 돗자리나 간단한 그늘막 텐트를 쳐놓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도시락을 싸와 먹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축구도 하고, 데이트도 하는 등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주말마다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힐링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합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 인공물을 설치하기 보다는, 그늘, 잔디, 벤치 등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일정구간 먹거리를 허용하는 등 공원조성과 관리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벤치 위치를 산책로 바로 앞에 설치하지 말고,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지나가는 보행자에 신경쓰지 않게끔 하는 디테일한 부분도 살펴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흙길 산책로 조성을 제안합니다. 흙길 양옆에는 꽃길과 나무를 심어 여름에도 그늘이 생길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무릎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흙길이 주는 정감과 평온함은 산책하는 시민들로 하여금 우리지역에 이렇게 아름다운 행복한 길이 있다는 자부심을, 그리고 관광객으로는 하여금 세종시만의 특화된 도시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하길 제안합니다.

 

주요공원 및 관광지, 정부청사, 강과 산, 출퇴근길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루트를 구상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세 번째는 금강둔치의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금강은 세종시 최대의 관광자원이자 보호해야할 자원입니다. 너무 보호만 하는 것도 옳지 않고, 너무 무리하게 개발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금강둔치는 자전거나 도보 외에는 접근이 수월하지 않아 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더구나 접근이 가능한 자전거의 이용률(금강 전체수계)201323만명에서 20144만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 시급한 것은, 일정위치의 집중적 개발보다는 금강변 전구간의 전반적 이용이 가능토록 요소요소에 금강 변에 접근할 수 있는 주차장 설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간간이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강변 개발방식을 집중방식보다는 분산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강은 세종시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자연인만큼 우리시의 금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하천관리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세종시 공원조성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의 말씀을 드렸으나, 이것을 모티브로 해서 앞으로 많은 논의와 고민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세종공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514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 정 봉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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