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임상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치원읍 죽림·번암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원식 의원입니다.

제2기 세종시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나 세종시청 및 세종시 교육청이 보람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나날이 세종시가 발전하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러나 시청과 교육청의 이전으로 인하여 조치원읍의 인구는 2014년 6월 48,468명에서 2015년 6월 47,218명으로 1년 새 1,250명이 감소하는 등 지역의 경제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 특히 식당 등 자영업 하는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이춘희 시장님! 그리고 최교진 교육감님!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조치원읍을 포함한 북부권 구도심 또한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힘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이춘희 시장님의 공약사항인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 및 구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조치원읍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되어 조치원읍 시민들은 조치원 경제발전에 환영하며 대대로 내려오는 토지를 양보하는 등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행정이 추진되고 있음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 출범이후 건설청 20명, 정부부처 87명 등 총 107명의 공무원이 전입을 하여 주요 보직에 있는데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등 조치원 포함 북부권 공동화 문제에 공무원들의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런 와중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을 위하여 평당 120만원에 토지를 매입하는 등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조치원읍을 발전시킬 방법으로 교육청 연수원부지 활용 계획을 구상함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원, 스마트교육정보원을 포함한 직속기관인 교육연수원을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약 11,200평의 연수원 부지 활용에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성원가가 평당 271만원으로 부지 대금을 무이자 분할 상환 방식으로 연수원 부지로 공급하기 위해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택지를 분양할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다양한 계획이 구상되어야 하나 당장에는 교육생 유치에 환영하는 목소리도 들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효과는 미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타 자치단체를 보면 신도시 개발지구에 연수원을 설치한 지역은 대전 구봉지구, 광주 신창지구 등 6개 지구가 있으나 신도시 지역은 모두 도시 외곽지역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는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의 초입 즉 도심 한가운데 연수원시설을 추진하여 그 어떤 사례에서도 살펴볼 수 없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수원 시설의 상시 고용인원을 보면 약 60명이 근무를 하고 연수인원은 연간 평균 2회 약 24,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교원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연수가 이루어지며, 이 교원들은 결국 세종시 시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위원이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대하여 두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 추진 중인 서북부 택지개발사업이 조치원 공동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당초 계획했던 대로 주거지역이나 국책기관 또는 그에 관련된 기관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자 합니다.

둘째 연수원 부지를 도심 외곽에 시설하여 경제적, 현실적으로 조치원읍의 발전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가 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 드리면서,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 9. 2.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김 원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