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매우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세종시에 간곡하게 바랍니다.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에 살고있으며 온빛초에 1학년 남자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교육의 도시 혁신의 도시 안전의 도시.. 그 어느도시보다 살기좋은 도시라고 자부하며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자 결심한지 1년.. 이 시점에서 하루하루 마음 조리며 살아가야 할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아이의 유일한 등하교 길이 너무도 위험에 노출 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아이들의 호호, 하하 즐겁게 손잡기도 하며 학교를 향해 건너가는 그 길이 그리고 포근한 집을 향해 건너야 하는 그 길이.. 이제는 두려움과 눈치, 마음조림으로 벌벌떨며 건너야 하는 공포의 길로 뒤바뀔 시점에 놓여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지났다는 안도의 한숨으로 학교를 들어서야 한다는게... 오늘도 무사히 집으로 향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우리 아이들이 보내야 한다는게...  부모로써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결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버스가 20단지와 온빛초 사이를 다니게 되는 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광역버스가  온빛초와 20단지 사이를 가로지르며 달린다면 부모인 저는 등하교 하는 매일매일을, 그리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로 시간시간을 불안속에 떨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저 뿐만이 아닌 온빛초를 보내는 20단지의 학부모들 대부분이 갖는 불안감일 것입니다.

부디 세종시를 사랑하고 아끼며 세종시의 발전을 적극 응원하는 시민이자, 세종시의 학부모로서 바라는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참다운 배움의 세상에 첫발은 내딛은 우리 아이의 안전과 희망을 제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의정 발전을 위해 의견 주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에서 주신 의견에 대해 시청 관계부서(교통과)에 확인 결과 시영버스(광역) 운행 관련하여 최종(안)은 온빛초와 가락마을 20단지 사이 도로가 아닌 가락마을 20단지와 21단지 사이 도로로 운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세종시청 교통과 044-300-5562)

아울러 시의회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민원·건의 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 및 개선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으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