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금택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 또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새해 첫 회기인 제54회 임시회는 올 한 해 시정 방향을 파악하고 시민 주권의 자치분권 구현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의 출발점입니다.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은 2019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보고와 함께 주요 안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정에 대한 빈틈없는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 의회 민주주의 가치의 실현을 위한 숙의의 과정 등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반도는 지금 화해와 협력을 통해 긴장과 대립의 시대를 넘어서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역에 부는 평화의 바람이 정쟁과 이념을 초월한 훈풍이 되어 민심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길 바랍니다.

재추진되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남북 철도 연결 등이 본격 논의되면 평화통일의 시기는 점점 앞당겨질 것입니다.

논어의 양화편에는 “관즉득중(寬則得衆)”이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이는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지면 많은 사람을 얻는다는 뜻으로 우리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너그럽고 어진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들로부터 얻은 신의는 의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올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세종시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세종의사당 설치가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국정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는 방안이 더욱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세종시의회는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과 자치분권 구현,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12년 인구 11만으로 출범한 세종시는 현재 인구 32만 명에 달하는 주요 거점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도시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복지 지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 첫 회기가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종시의회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과 함께 지방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항거했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나아가 보훈과 애국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해가 되길 바랍니다.

세종시의회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스스로를 이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