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태환 존경하는 36만 세종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태환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걱정과 우려의 시간이 아닌 회복과 치유, 희망과 화합의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첫 회기인 제67회 임시회에서는 올해 시정 방향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행복도시 건설의 마지막 3단계인 도시 완성 단계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만큼 주요 업무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국회법」 개정을 올 상반기 안에 완료하고 설계안을 발표하겠다는 신년 구상을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민적 합의와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박병석 의장님께서 공언하신 대로 새해에 국회 세종시대의 서막이 열릴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여야가 한뜻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혁신적 변화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36만 세종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여러분!

세종시의회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을 지닌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선정했습니다.

이 사자성어에 담긴 의미처럼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의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꼼꼼히 내실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인사권 독립과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등 변화된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은 의회 본연의 역할은 물론, 뼈를 깎는 변화와 쇄신의 노력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도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세종시의회는 다양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듣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에게 찾아온 일상의 변화에 맞게 비대면 방식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세종시민들에게 우리 의회가 더 가깝고 더 필요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생명력 넘치는 소의 힘찬 기상처럼 모두가 세운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끈기 있게 나아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