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6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정례회 개회사 세종시의회 2020-11-11 조회수 707 |
존경하는 35만 세종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종시의회 의장 이태환입니다. 어느덧 입동을 지나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더욱이 이번 겨울은 추위보다 더 매서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심상치 않은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중앙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 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연계한 방역 대책을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5만 세종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제66회 제2차 정례회가 35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회기 중에는 2021년도 본예산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올해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편성한 내년 총 예산은 각각 1조 8천여억원과 8,200여억원에 달합니다.
세종시의회는 2030년 도시완성단계로 향하는 세종시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몇 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 본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첫째, 코로나19 장기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편성과 지원 규모 등을 세밀히 살펴야 하겠습니다. 특히, 대학가 등 어려움이 더 큰 지역은 없는지 살펴보고 세심한 관심과 지원책 마련을 당부 드립니다. 둘째,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망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보편적 복지의 확대라는 복지 정책 방향의 큰 틀 안에서 출산과 보육,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 분야의 정책 사업이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과 스마트 산업 육성, 그리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도시 자족 기능을 확보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사업과 읍‧면지역 인프라 확충은 물론,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지능형 기술 기반의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기술 개발과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도 가용한 재원이 투입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세워졌는지, 그리고 예산액 대비 사업 효율이 적정한지 예산 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넷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론 조성과 국회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예산 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는 어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힘을 모아주신 결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염원이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의 지방의회가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염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은 이제 특정 도시와 광역권역을 넘어 전 국토를 아우르는 국민적 열망이 되었습니다.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여론형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입니다. 우리 의회가 올 한해 시민들과 함께 일한 성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과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35일간 이어지는 회기 동안 특별히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시고, 코로나19 방역 체계 역시 느슨해지지 않도록 상시 점검 태세를 지속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11월 11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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