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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충청권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 유환준 2013-01-18 조회수 1846

총리는 충청권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

 

유환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고 갈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해 말 끝났다. 그리고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충청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축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대통령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이제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치고 미래를 향해 얽힌 매듭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때다. 세계적 경제 불황과 남북간 대치 상황, 국민의 행복을 위해 명철한 지혜를 짜내 선진 일류국가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커다란 일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지역균형발전의 모태인 중앙정부의 지방 이전이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 후 수많은 우여곡절과 고통을 겪고 2012년 7월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그리고 국무총리실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9부 2처 2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충청권은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소외되어 온 지역의 한계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나서고 있다. 이에 차기 정부는 국가의 중추적 행정 수장인 국무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기용할 것을 주장하는 바이다. 이에 대한 정당성을 제시해 본다.

 

첫째, 국가적 최대 국책사업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

 

당선자는 지난해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 "세종시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라며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처음에 약속한대로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을 목표로 추진되는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는 정부기능의 효율성과 예산지원, 자족기능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지방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 국민이 골고루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그동안 충청인들은 혹독한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없는 절규와 눈물을 흘려왔다. 충청인이 바라고 지역민이 그토록 바랬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그런 인사가 필요하다. 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세종특별시 탄생의 기본 이념과 철학을 추구할 충청권 인사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둘째, 대한민국의 대 통합 인사 탕평책을 이루기 위해

 

충청권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영남과 호남에 비해 충청은 홀대를 받아 온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한때는 충남의 도지사가 몸을 던졌고 충청권의 정치적 뿌리요 정통성과 기반이었던 당까지 합쳐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총리는 지역과 계층을 넘어서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국가와 국민 모두의 공통의 가치를 위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된 국민 모두의 보편적인 정서에 부합되어야 한다.

 

'국민대통합'을 목표로 탕평인사를 약속하면서 호남이나 영남 등 특정 지역 출신 위주로 배려한다면 이는 또 다른 불균형을 낳을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분명, 당선자도 인사 기용에 있어서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겠다,,,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를 골고루 등용하여 국민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청도는 그동안 정치적이나 국정운영 등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어 왔다. 충청도가 중심에 서고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때 국민대통합과 특정지역 인사배려라는 인식이 불식될 것이다.

 

영남이니 호남이니 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인정하고 국정을 이끌 수장을 맡는 것이 진정한 탕평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충청권에서는 그간의 발휘했던 힘을 다시 한 번 뭉쳐야 할 때다. 국가균형발전의 모체인 세종시를 정상적으로 완성시키기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총리는 충청권 인사로 기용하는 것이 지역민의 민심이자 국민이 원하는 공평한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