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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분원 ‘세종의사당’ 지금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서금택 2018-07-11 조회수 462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이 세종시를 방문했다. 세종시청을 찾은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세종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깊이 있게 논의된 주제가 있다. 바로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다. 이날 지도부는 국회 분원 후보지를 찾아 행복도시 건설청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을 만큼 어느 때보다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행보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는 국회 분원 설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의 발로(發露)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당 최고위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준비 절차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다각도로 언급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작년에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예산 2억원을 9개월 넘도록 집행하지 않고 있다며 연구용역비의 신속한 집행을 요구했다. 또한 다른 최고위원들도 국회 분원 설치 등 필수 인프라 조성국회 출석 문제로 인한 행정 및 경제적 비효율성등을 언급했다.

 

  사실 국회 이전 문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진 사안이다.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는 물론,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까지 찬성했다. 한 언론인은 칼럼을 통해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일부 응답자들은 이미 합의된 사항을 왜 이행하지 않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와 바람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장기적으로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이전에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위상과 역할은 중요하다. 오랜 기간 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해온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한국 정치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뜻깊은 장소다. 때문에 국회 분원 설치는 행정수도 명문화와 지방자치 분권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일시적이고 성급한 추진보다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세종의사당에 대한 당 지도부의 관심이 여론 수렴과 초당적 논의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의 수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9개월째 잠자고 있는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세종의사당에 대한 준비 절차가 말뿐이 아닌 실제 이행 단계로 접어들길 많은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