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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미시공 150건을 고발합니다. 심** 2024-01-09 조회수 283

담당부서 산업건설위원회 처리완료


2004년 200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둘이 맞벌이하며 열심히 돈을 모으면 언젠가는 우리집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으는 돈보다 집값은 항상 더 높게 뛰었고 나이갈 들수록 내집이 갖고 싶었습니다.....그리고 한푼 두푼 모아 3년전 청약에 당첨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이사를 하며 집 주인에게 집 없는 설움도 당할만큼 당했고, 이제는 청소년기가 되어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은 아이들에게 각자의 방이 필요했습니다... 새 아파트는 화장실이 두개나 있어서 하나뿐인 화장실 앞에서 아이들이 서로 싸우지 않게 되어 그냥 좋았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튼튼하게 건축되려고 시간이 소요 될거라고 금호와 신동아 건설을 믿었습니다. 산울동이 학세권에 공세권이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중, 고등학교에 걸어서 등교하고 공원을 산책할 생각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2023년 12월 15일은 우리집을 처음 보러 갈 수 있는날이었고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지나가다가도.. 돌아가더라도 산울동 앞으로 항상 일부러 지나가고 집이 지어지는 모습을 한번 더 보고 싶어서 땅만 파고 있어서 펜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도 또 조금만 보여도 안전하게 짓느라 오래 걸리는 거라고 사진을 찍고 마냥 좋아서 폴짝폴짝 뛰며 기다렸습니다.
2023년 12월의 사전검검일은 건설사가 입주민의 동의없이 2024년 1월 5일 부터로 통보했습니다. 외부 마감과 조경이 정리되지 않으면 출입이 불편하고 더 안전하게 시공해준다고 해서 순진한 우리 입주민은 임예협과 건설사를 믿고 또 믿고 기다렸습니다.

사전점검 일주일 전 저희 가족은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앉아 유튜브로 사전점검하는법을 시청하며 준비물을 이틀동안 공부했습니다. 사전검검 비용 30여만원이라도 아끼려고..체크리스트를 준비하고...20여년만의 우리의 첫 집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전날 밤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을 위한 핸드폰 충전기 4개, 새집이 더럽혀질까봐 실내화와 덧신, 수평계, 돗자리 등..을 준비하며 행복하고.또...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하자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왜냐하면 전기도 연결되지 않아 어두워서 사방을 분간하기 어렵고 ,..전등도 설치가 안되어 있으니까요.. 수도는 화장실 일부만 연결되어있고... 저희를 안내해주었던 매니저가 저층이 미시공이 많다고..도리어 사과를 했습니다. 비전문가인 우리가 현관에서만 스티커를 20개 붙였습니다. ㅠㅠ.. 전등은 없고.. 천장에 에어컨은 커녕..구멍만.. 스위치는 없고 전선이 다 나와있어 위험했고 벽지가 들떠있는거는 애교였습니다. 모든 가구는 미설치 되고 설치되더라도 기울어져 문이 닫히지 않고 ....햇빛에 의지해서 하자를 찾았습니다..전문가가 없기에 바닥 난방과 충전제 , 수평은 전혀 모르고요... 거실에 창문에는 유리가 없고..모든 창은 흔들렸습니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은 미설치에.. 주방은 수도는 커녕 미설치에 실외기실 문도 설치되지 않고..천장에서는 어디서 떨어지는지도 모르는 물이 뚝뚝 떨어지며..모든 배관은 연결되지 않고.. 모서리벽에는 결로를 시멘트로 임시방편했는지 마르지도 않은 시멘트가 제 손가락에 묻었습니다. 사진만 수백장 찍고.. 방향제가 걸려있는 화장실은 핸드폰 플래쉬에 의지하다가 결국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와...그래도 3일 동안만 하자접수 한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4시간 넘게 접수한 하자 미시공, 하자 접수가 170건이 넘습니다.. 나중에 욕실은 보이지도 않아 결국은 대충 입력했는데..업체가 함께 했으면 250건은 거뜬합니다.

세종시 모든 카페와 다른 아파트 카페는 리첸시아가 하자 아파트라고 저희를 비웃습니다. ..일부 입주민은 집값이 떨어진다고 공론화 하지 말자고 합니다...하지만..제가 살집..제 아이가 살집..제아들이 나중에 자기 아이와 살게 될집을 위해서는 잠깐의 힘든 시간은 참을 수 있습니다.
저희 리첸시아 입주민들이 원하는거는 입주 승인을 위해 공기를 맞추기 위한 날림과 하자공사 아니라 .. 입주 일자를 변경하더라도 미시공은 완벽하게 시공하고, 하자를 고쳐서 공사판이 아닌 안전한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등, 하교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입주가 되고 공사판 속에 안전하게 아이들이 등하교..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도배와 장파인 안된 시멘트 벽 밖에 없는 수 많은 6. 7단지 아파트와 설계도와 다르게 20센티 짧게 만들어진 펜션 계단보다 못한 위험한 철제난간투성이의 6단지 복층아파트, 아파트에 가려져 정말 아무것도 없는공사판에 난장판 중인 오피스텔... 국공립 어린이집은 벽만있는 시멘트...카페에서 저희에게 반갑게 인사했던 원장님은 2월에 입주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을겁니다...저 같은 맞벌이 엄마들은 당장 아이 맡길 곳도 없고.. 보관이사에....복비, 이사비 . 이중 부담되는 비용.. 아이들 전학 문제..그 모든것을 감수하고라도 튼튼한 아파트만 된다면 손해를 본다고 해도 입주를 미루려고합니다...

당장 지하 주차장 가보세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의 여러곳의 천장 누수..다가오는 장마철은 어떻하죠???
707동의 화재로 인한 지하에서 이십 몇층까지의 그을음과..화재손상의 피해는..누가..\알고? 누가 책임지죠? 7동 입주자들은 이유도 모른채...사전 검검 온날 전선안과 집안을 닦고 또 닦아요.탄내랑 그을음은 하루 아침에 안없어지죠....자기의 소중한 집이 이렇게 되었는데...아무도 말해주지 않죠..


당장 3주뒤에 입주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하고 싶어요.하지만..미시공에..하자투성이의 1500세대 가까운 집을...오늘 하자가 3만건이라고 뉴스에 나왔어요..ㅠㅠㅠ저희가 갖은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입주를 미루는 이유는..미시공..하자없는 아파트를 위해서입니다..저희 뒤에..자이...엘리프는 요? 건설사들이 타산지석 삼을까요?>? 러시아 전쟁,.. 화물연대파업....원재료...상승....핑계..그래도..모든게 합판 같은 싸구려는 안되죠..ㅠㅠ
저희집 1층이에요.. 화장실에 방향제..누가 놨을까요? 1층은 공용화장실이라는데.. .. 생리현상..급하면...모르는 집에도 그럴수 있죠..다 100번 이해해요..지금은..화장실이 문제가 아니라..
각 집마다 누수와 결로..미시공...벽..갈라짐..///지하 주차장 누수..화재...공용공간 미시공... ㅠㅠ..그런게 문제에요...
공사 600~800명을 투입해서... 공사하겠다는 건설사는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진작에 투입하지..왜..이제.. 와서.....지상파 타서 할까요???
그 인원이 다 경력 기능공일까요? 일당 잡부 일까요??

저 솔직히..무서워요.. 소시민인 제가 의원님들께 글쓰는데..이게... 과연..효과가 있을까요?? 하지만..어디에 하소연을 할까요? 방송사는 자극적인 똥....만...강조하고.
저는 지푸라기로 지어진 집이 아니라... 튼튼하게 지어진 집을 원하는 것이고.. 저희 시민을 위한 의원님들이 있기에 ..시의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제발...도와주세요..
저희같은 시민이 있어야....의회도...국가도 있는거 아닐까요????

가만히 있어도...눈물이 나요..너무 슬프고..속상해서...그런데...또 갑자기 미친년처럼 웃음이 나요.. 이 상황이 어이없고.. 화가나서.. 어디가서 1인 시위라도 해야할까요??
할 수 있다면....저는 청약 신청 전으로 돌아가서 청약을 하던 제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고 싶어요..
생애 첫 아파트를 기대와 함께 방문했던....제 남편과 아이들에게 미안해서요...

한번만...더 검토해주시고.. 입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누가 그러더군요... 아파트 승인할떄..모든 집을 보는것이 아니라고.. 하지만...의회는 모든 시민을
봐야한다하고 생각합니다..
답 변
1. 먼저 아파트 하자 및 미시공으로 인하여 고충을 겪고 계시는 입주예정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새집 장만의 부품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의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공감하며 우리 의회에서도 문제의식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귀하께서 건의하신 아파트 시공 문제에 대한 의견에 대하여 시 담당부서(주택과)의 의견을 종합하여 답변 드립니다.
가. 시 에서는 주택법 시행규칙 제20조의2에 따라 입주지정 기간 시작일로부터 45일 이전까지 2일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있는 사전방문을 법적기간 내 실시하지 아니하여 사업주체에게 과태료를 부과(각 2천만원)하였으며,
나. 시공이 미흡하여 사전점검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한 세대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사업주체에 지속적으로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을 재실시 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 또한, 주택법 제49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1조에 따라 사업주체에서 감리자의 감리의견서를 첨부하여 시에 사용검사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에서는 관계 부서·기관에 적법 여부를 협의 및 관계법령의 적법 여부 등을 확인하여 준공승인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 따라 사용검사 또는 임시사용승인이 신청될 경우 민원내용을 포함한 사항 등에 대해 관계법령 적합 여부, 입주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 세종시 의회(산업건설위원회)에서도 아파트 하자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1월 9일 아파트 특별점검(시 공동주택품질점검단)에 의원이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였으며, 1월 10일 산업건설위원회 차원에서 주택과와 긴급 간담회를 실시하고 하자 및 공사지연 등 현황을 파악 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4. 이에 시에 공동주택 사용 승인을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사용 승인 전 입주예정자가 사전점검을 추가 실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였으며, 관계자(입주예정자, 사업시행자 및 감리단, 시 및 의회 등)가 원만한 협의를 위해 간담회를 실시 할 수 있도록 주택과에 요청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5. 의회에서는 건의 내용에 대한 사항을 지속 확인하고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강화와 시공 문제 해결 후 사용승인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신 경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044-300-7472) 또는 시청 주택과(044-300-5921, 5923)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