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종에 새로움을 입히자 임** 2012-12-17 조회수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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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을 방축동으로 개명한다는 기사를 오늘 접했습니다. 의회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종시는 새로운 도시입니다. 그렇다면 세종시에 걸맞는 또, 세종대왕의 뜻을 살릴 수 있는 순수 우리말로 지은 도담동이 어울립니다. 순우리말로 발음도 쉽고, 좋은 뜻도 갖고 있는 말을 나두고, 일부러 수고를 들여 변경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도담동! 정말 우리동네 이름으로 참 함께하고픈 이름입니다.
옛것을 되살릴 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결정은 옛것(방축)이 새로움(세종)에 더해져 다정함이나 우아함이 아닌, 오히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같은 낯섬이 느껴집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참정치인이 드문 현실에 안타까움이 듭니다. 행동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깊은 생각이 선행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비록 동네 어른들이 명칭 변경을 요구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취지를 잘 설명드리고 그분들을 설득해야 했다고 봅니다. 한번으로 안되면 두번, 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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