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세종시로 바뀌었다면

의원님들도 그에 걸맞는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주세요.

오늘 신봉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제1회 세종시교직원연합체육대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살찌푸린 행동을 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단상위에는 교육감님, 부교육감님, 시장님, 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이 앉아있었습니다.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상을 중심으로 왼쪽 태극기 쪽에 앉은 의원인지? 또 다른 내빈인지?

스포츠 머리의 남자는 늘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운동장에는 그 의원을 가르쳤을지도 모르는

많은 선생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다리까지 꼬고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을 보니

왜 축제의 자리에 저런 모습으로(강제로 동원된 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앉아 있는지 참 씁쓸했습니다.

아마 그 모습을 본 선생님들도 그런 마음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

세종시에 걸맞는 품위있는 행동을 해주세요.

당신들은 시민들의, 선생님들의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