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개명결정 반대 진성서 내용입니다. 주** 2012-12-28 조회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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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의 한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도담동 개명을 반대하기 위해 세종시와 세종시 의회에 전달한 진정서 내용이라고 합니다. 다른 입주예정자협의회 분들도 함께 동참하여 우리마을 도담동을 지켜냅시다!!!
1. 세종시 ㅇㅇㅇ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세종시 입주예정자들(예비주민)은 최근 세종시 의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협의회 회원과 세종시 예비주민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이 전달하고자 한다.
2. 우리 협의회 회원을 포함하여 모든 세종시 예비주민, 그리고 전국민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조성·발전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도시로서 시의 상징도 한글 모양 “ㅅ”을 본뜬 것이며, 마을, 학교, 공원, 도로 등 모든 주요시설도 전국민 공모를 통해 순우리말 이름으로 지어졌다. 1-4 생활권도 “도담동”이라는 “탐스럽고 야무지다” 뜻을 가진 한글이름이다. 우리 1-4 생활권 예비주민은 분양공고 때부터 마을이름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심을 갖고 있었으며, 도담동에서 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3. 그런데, 지난 12월 17일 세종시 의회는 예비주민이 입주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2만 5000명의 예비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이미 이주한 원주민의 요청에 따라 우리의 도담동을 옛 지명인 “방축동”으로의 개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4. 우리 협의회와 세종시 예비주민들은 방축동으로의 개명을 절대 반대하며, 도담동으로 환원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첫째, 방축동으로 개명하는 것은 세종시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최초 한글이름 도시인 세종시에는 방축동(네모 方, 소 丑)이라는 한자보다는 한글 이름이 더 어울리며,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옛 지명에 연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둘째, 국민 공모를 통해 이미 결정된 마을 명칭을 특별한 이유없이 불과 몇 개월만에 다시 바꾸는 것은 세종시 행정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세종시 의회의 신뢰성을 의심케 하는 행동이다. 불필요한 행정력과 재정력 낭비하고, 주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를 반성하고 도담동으로 환원해야 한다.
셋째, 세종시 의회의 개명 결정은 옛 지명과 새로운 지명에 대한 비방 등 원주민과 예비주민간 불화를 유발하였다. 이러한 개명 과정이 세간에 떠돌며 마을이름이 희화화되어 원주민과 예비주민이 모두 피해자가 되었으며,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이러한 피해와 상처를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세종시와 세종시 의회는 더 이상 원주민과 예비주민, 우리아이들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방축동 개명을 철회하여 불화의 불씨를 신속히 진화하기 바란다. 또한, 앞으로는 주민입장을 먼저 고려하여 대외표시에 신중하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넷째, 무엇보다 예비주민이 입주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예비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그 마을의 명칭을 개명하려는 것은 원천 무효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법적 절차를 준수했더라도 민주주의의 참뜻을 간과한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만약, 이번 개명결정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우리 예비주민들은 입주 즉시 주민투표를 통해 도담동으로 환원을 추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혼란과 재산피해, 주민불편, 예산낭비 등이 발생한다면 그 원인제공과 책임에 있어서 세종시와 세종시 의회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5. 다시한번 우리 협의회와 세종시 예비주민들은 도담동을 방축동으로 개명하려는 세종시 의회의 결정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아래의 내용에 대한 회신을 요청한다.
○ 이번 세종시 의회의 개명 결정에 대한 향후 행정절차는 무엇이며, 우리 협의회와 세종시 예비주민들의 반대의사에 대한 세종시와 세종시 의회의 조치 계획은 무엇인가? ○ 향후에도 타 마을의 한글명칭도 옛 지명이나 한문으로 개명할 계획이 있는가?
온라인 반대서명 300명 :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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