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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를 통해 세종시의회의 위상을 높이다 서금택 2018-10-08 조회수 512

  지난 9월 초 35일 일정으로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시를 방문했다. 터키 앙카라시의회 무스타파 투나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회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는 세종시의 위상과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시장을 겸직하는 앙카라시의회 의장 역시 세종시의 특수성에 대해 흥미로워 했고, 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양 의회는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또한 이번 일정에서 한국전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국전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앙카라 한국공원 기념탑에 헌화하고, 생존한 5명의 참전용사들과 만나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신흥국으로 부상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사타나시의회 의장과도 손을 맞잡았다. 95일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 참석 차 터키를 방문했던 아사타나시의회 쟈낫 가지조비치 노르피소피 의장과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들이 10만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우리나라를 형제국으로 인식하는 우호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향후 세종시의회를 중심으로 두 나라와 돈독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

 

  이번 터키 예방은 제3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추진한 첫 국제 교류다. 이를 발판으로 세종시의회는 앙카라시와 아사타나시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와 우호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구이저우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세종시의회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양 기관이 구이저우성에서 서명한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에 따라 이보다 진일보한 우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인적 교류 등 다각도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의회 간 국제 교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국제 교류는 화합과 정보 공유의 의미를 넘어 의회가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동성의 증거다. 의회가 안으로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밖으로는 해외 선진 문화와 주요 도시들의 현안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 입장과 상황들이 엇갈린 얽히고설킨 첨예한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수긍할 만한 최선의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다익선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겪고 있는 도시 문제를 해외 도시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논의해야 한다. 또한 국제교류는 세종시를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다. 세종시는 아직 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도시다. 국제 교류를 통해 세종시를 알리고, 시의회 차원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노력들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이것이 세종시와 나아가 지방자치분권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제3대 세종시의회의 슬로건은 세종시민의 꿈, 실천하는 희망의회. 슬로건에 담긴 의미처럼 세종시의회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항상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앞으로 세종시의회가 역동성 있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